새 MCU는 160µA/MHz의 낮은 활성 소비전력과 1.5µA 대기전력을 나타낸다. 이로써 휴대기기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려주는 것은 물론 태양열, 진동에너지, 체온으로 동작하는 에너지 축적시스템 등 배터리 없이 동작하는 휴대형 애플리케이션의 구현을 가능케 한다.
10일 TI코리아에서 실시한 시연에서 새 MCU는 사과·오렌지 등 과일의 산성 성분을 이용해 발생시킨 미세한 전력만으로 디지털 시계를 구동할 수 있을 정도로, 낮은 소비전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.
MSP430F5 시리즈는 최고 25MHz의 성능을 나타내며, 256KB 플래시메모리 및 16KB 램 메모리를 제공한다. 이전 세대 제품과 비교해 성능 및 메모리 용량, 소비전력 등을 모두 40% 이상 개선했다. 또 무선주파수(RF), USB, 암호화, 액정표시장치(LCD) 인터페이스 등 주변기기를 통합하는 특징도 지녔다.
이에 따라 설계자는 개인용 의료기기, 홈 자동화, 휴먼 인터페이스 제어, 휴대형 계측, 센서, 소비가전기기, 보안 등 분야에서 기술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됐다.
TI코리아의 구자룡 부장은 "MSP430F5 MCU는 닌텐도의 유명 게임기 '위(Wii)'같은 쌍방향 통신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으며, 국내 삼성전자의 소비가전기기 리모콘에도 적용돼 신제품이 개발되고 있다"고 전했다.
반응형
